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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아마존 프라임) - 장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지금도 비가 내린다.. 나는 정말 비가 싫다... 비가 안와도 문제겠지만.. 이정도로 끊임없이.. 꾸준하게 오는 비는 정말정말 너무 힘들다. 비가 계속오면서 나는 햇빛 강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티비에서라도 보기를 소망했다. 그러다 보게 된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 결론적으로 매우 재밌게 잘 봤다고 생각한다.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은 9명의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평온의 집"에 오는 것에서 출발한다. 미국에서 잠깐 살때, 여기저기 갈 곳을 엄청 비싼 스파+호텔 시설+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갖춘 곳이 따로 운영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곳에서는 호텔 시설 뿐만 아니라 뭔 요가 등등의 프로그램까지 패키지로 제공하기 때문에 내가 알아본 곳도 일반 호텔보다 훠얼씬 비쌌다. "평온의.. 더보기
[넷플릭스] 귀멸의 칼날_일본식 해리포터 나는 솔직히 오타쿠가 무섭다. 과거 로스쿨 시절, 신기한 몸동작으로 나를 놀래키면서 "닝겐닝겐" 이러고 다녔던 동기 언니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 때는 "하아.. 저 언니는 대체 왜 한국말을 이상한 억양으로 이야기 하는 것인지, 그냥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이에~'에에?"하면서 일본식으로 말을 하는게 정말 적응이 안됬다. 그 언니와의 시간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그 언니가 열심히 봤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며 시청하지 않았다.  얼마 전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오타쿠 문화와는 굉장히 거리가 먼~ 애니메이션은 쳐다도 안보던 내 동생이 요즘 즐겨보는 것이 "귀멸의 칼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도 "대체.. 왜? 뭣허러?" 이런 반응이었던.. 더보기
Past Lives_누군가의 기억을 잠시 보는 느낌의 영화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뉴욕을 너무 가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미국에 다시 가고 싶은 것인지 뉴욕을 구경하는 느낌의 예고편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된 영화 "Past Lives"!!  이렇게 호불호 느낌이 없기도 힘든데.. 영화가 나쁘다고 하기에는 괜찮고, 그렇다고 괜찮다고 하기에는 좀 뭔가 남의 일기의 한장을 본 느낌? 굳이 좋은가? 싶은 애매한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든 생각은 "이 영화를 누구를 타켓층으로 해서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뉴욕을 가보고 싶은 한국인들을 위한 것인가? 한국을 신기해하는 미국인들을 위한 것인가? BEEF처럼 미국 내의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것인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마지막까지 영화를 보고 내린 결론은 감독 스스로를 위하여 만들었다고 결론.. 더보기
[넷플릭스] 선산 - 찝찝하지만 흡입력 강한 스토리 넷플릭스에서 '선산'에 대하여 들은 것은 불과 2일 전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각자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 하면서 갑자기 어떤 분이 '선산'을 봤다고 했다. 그 분의 짧은 후기 "더러워요".. 그래서 물었다. "위생적으로 더러워요? 스토리가 더러워요?" 대답 : "스토리가요!!" 결론적으로 '근친상간'에 대하여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더럽다고 동료분이 미리 말씀을 해주셔서... 안봐도 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했지만, 2일이 지난 오늘.. 갑자기 그 짧은 후기가 떠올랐다. '더럽다..' 대체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되길래 더러운 것인가.. 그래서 호기심에 내가 오늘 직접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우선, 나는 개인적으로 "곡성" 느낌의 우울하고, 뭔가 스산한 느낌의 콘텐츠를 정말.. 더보기
[넷플릭스] 스페이스 포스 - SNL 스타일의 재밌는 드라마 내가 좋아하는 미드 장르가 있다. 약간은 코믹이 가미된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 시트콤? 느낌이지만 아예 예전 '남자셋 여자셋' 느낌은 아닌 드라마(하지만, friends가 나의 가장 최애 프로그램이긴 하다) 이러한 나의 미드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드라마를 최근 약 3개 정도 찾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페이스 포스'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마크 네어드(주인공)이 공군 장군이 되는 줄 알았는데, 우주군의 장군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우주군이 뭐냐? 뭔 듣도보도 못한 소리냐?.. 바로 드라마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런 반응이다. 대체 우주군이 뭐냐.. 뭐하는 예산낭비이냐... 이러한 비판들을 견뎌가면서 우주군에 속한 과학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군대로서 제대로 일한다는 이야기. 별 기대를 .. 더보기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 상 받을만 해! 많이 받아 상!!! 평점 : 4.5/5 아침부터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 2호선 출근길.. 정말 미친다. 다들 들어오겠다고 아우성이고, 나가겠다고 아우성이다. 퇴근길도 다르지 않다. 밀치고 때리고.. 너무 화가 나고 복수하고 싶지만.. 뭐 째려보는 것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성난 사람들' 역시 나처럼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이다. 수리일을 하는 대니조(스티븐 연)은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고, "고요 하우스"를 운영하는 에이미(앨리 웡)은 겉은 성공한 여성 같이 보이지만, 현실감 없는 예술가 남편과 살면서 돈을 위하여 쉴세 없이 일한다. 그리고 이 둘은 이미 세상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있다. 왜 이렇게 화가 나 있을까? 그건 이 드라마를 조금씩 보면서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안가기도 하는 내용이다. 나 .. 더보기
Flack 추천 - madman의 여성버전(추천)/아마존 프라임 요즘 좀 심적으로 힘든 일들을 겪다보니 다시 미드에 중독된거 같다. 화장실에서, 밥을 먹으면서, 심지어 옷을 갈아입는 동안까지 드라마를 켜두고 친구들도 피하고 집에서 드라마만 보는 나를 보면서.. 참 중독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Flack은 드라마 중독이 아닌 코카인 중독, 알콜 중독을 경험하고 있는 pr 업계의 여전사의 이야기이다. 사실 한국어 자막이 없었어서 정확하게 모든 이야기들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더럽고 추잡한 유명인들의 이야기들을 멋지게 둔갑시키고 사건들의 흐름을 자기 뜻대로 바꾸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보다보면 예전에 한참 열심히 봤던 madman이 떠오르는데, 일과 함께 자신까지도 그냥 나락으로 같이 추락하고 있는 스토리가 약간.. 더보기
럭키스트걸 얼라이브(luckiest girl alive)-강렬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완전강추) 현재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럭키스트걸 얼라이브! 오래간만에 정말 재미 + 감동? 이 함께 공존하는 영화를 본 것 같아서 보자마자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의 주인공은 주변 니즈에 맞춰 항상 잘 대응해준다. 그들이 원하는 말을 하고,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 그렇게 열심히 남들 눈치를 보면서 살다 보니 뉴욕의 잘 나가는 에디터에 이제는 완전 돈 많은 집 아들과 약혼까지 했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주인공의 과거를 캐묻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 전까지.. 스토리를 간단하게 말한다면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성폭력을 다뤘던 다른 드라마(루머의 루머)들과 굉장히 다른 점이 많이 있다. 우선, 굉장히 사실적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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