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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드라마

러브 이즈 블라인드, 블라인드 러브(드라마보다 더한 리얼리티쇼)/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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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리얼리티쇼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재밌게 봤던 리얼리티쇼가 딱2개가 있는데 

1. 러브이즈 블라인드(블라인드 러브)

2. 최후통첩

이 두개 리얼리티쇼는 정말 재밌게 봤다. 

 

어제 블라인드 러브 시즌 2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와서 본 김에 블라인드 러브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블라인드러브(영어이름은 love is blind), 처음에 봤을 때는 리얼리티쇼에 출연해서 서로 외모도 보지 못한채 이야기만 나누다가 약혼을 하고, 실제로 결혼까지 한다는 설정이, 정말 믿기지 않았다. 무슨 결혼이라는 것을 장난도 아니고.. 외모도 안보고 서로 이야기만 나눠서 평생 같이 살아갈 사람을 찾는다고?

 

처음에 시청을 시작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재미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와우.. 이건 완전 서로 난리났음.

삼각관계부터, 이간질, 시기 질투까지 난리 났다. 

특히 시즌 1은 정말 이 실험 자체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출연한 것 같았었다. 내가 좋아하는 캐머런, 로렌커플부터 그냥 참 미국인스럽다고 생각한 바넷, 엠버커플까지.. 각 출연자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에 집중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내면을 사랑해서 결혼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 자체에 더 집중해서 정말 흥미롭고 재밌게 본 것 같았다. 

 

특히 외모가 보이지 않아도, 잘생김과 이쁜 사람들은 목소리에서도 자신의 자신감이 드러나는지 서로 어떻게 그렇게 귀신같이 괜찮은 사람들을 찾아내는지.. 참 신기했다. 

그리고 시즌 1의 출연진은 정말 모델이나 연기자 뺨치게 잘생기고, 이뻐서(특이 지아니나, 바넷) 시청을 그만 둘 수 없었다. 

 

이에 비해 시즌 2는.. 솔직히 관종들이 그냥 관심 받고 싶어서 나온 것 같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나탈리 빼고는 뭐 별로 다들 호감형은 아니었고, 굉장히 다들 멍청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나탈리 빼고). 나탈리랑 연인관계였던 쉐인? 그 사람이 가장 멍청한 것 같았는데 멍청한 주제에 나탈리를 가스라이팅하는 모습이 계속되서.. 어이가 없었다. 

또한 시즌2는 괜찮은 여자출연진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 반면, 남자출연진들 자체가 별로였어서 참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단지 의미가 있었던 것은 사랑한다는 핑계로 끊임없이 나탈리를 가스라이팅하는 쉐인-나탈리 커플, 그리고 커플 사이에 문제점이 있고, 남자 자체가 결혼에 적합한 사람이 아닌것이 계속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너무 착해서 결혼까지 하게 되는 아이야나, 제럿 커플을 보면서 진짜 내가 나서서라도 저 두 커플은 똑똑한 여성들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떼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특히 어제 본 시즌 2 '동창회'를 보면서, 그냥 똑똑한 여성들이 왜 저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냥 나같으면 주먹으로 남자 얼굴 치고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했을텐데... 아직 이 친구들이 어려서 그런가.. 싶었다. 

 

아무튼 시즌 2는 시즌 1과는 다르게 굉장히 드라마에 치중했고, 그래서 그런지 암유발을 미친듯이 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나탈리와 관련해서 '반찬'이나 뭐 한국 문화가 조금은 나오는데, 이런거 빼고는 보다가 나처럼 주먹을 10번은 쥘 수 있음으로 시즌 1을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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