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ck 추천 - madman의 여성버전(추천)/아마존 프라임
요즘 좀 심적으로 힘든 일들을 겪다보니 다시 미드에 중독된거 같다. 화장실에서, 밥을 먹으면서, 심지어 옷을 갈아입는 동안까지 드라마를 켜두고 친구들도 피하고 집에서 드라마만 보는 나를 보면서.. 참 중독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Flack은 드라마 중독이 아닌 코카인 중독, 알콜 중독을 경험하고 있는 pr 업계의 여전사의 이야기이다. 사실 한국어 자막이 없었어서 정확하게 모든 이야기들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더럽고 추잡한 유명인들의 이야기들을 멋지게 둔갑시키고 사건들의 흐름을 자기 뜻대로 바꾸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보다보면 예전에 한참 열심히 봤던 madman이 떠오르는데, 일과 함께 자신까지도 그냥 나락으로 같이 추락하고 있는 스토리가 약간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이 드라마의 가장 매력 포인트는 지금 현대판 핫이슈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리고 셀럽들의 삶 뒤 백스테이지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사들의 많은 부분이 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실제 사건들을 언급하고 있어 더 이 드라마가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 의상!! 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옷들.. 정말 볼만하다. 현대판 여전사들의 미친듯이 멋지고 아름다운 복장에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몇일을 봤다.
근래에 시즌 2가 나와서 오늘 낮에 시즌 2까지도 완주한 나.. 진짜 이번 일주일 드라마 밖에 본 것이 없지만.. 그래도 시간을 버릴 바에 이렇게 재밌고 즐거운 드라마와 함께 시간을 버렸다는 점이 행복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