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수리남(넷플릭스)-한국판 오자크

미드광줄리아 2022. 9. 12. 10:21

남편이 간만에 정말 재밌는거 있다면서 이번주 주말에는 함께 수리남을 보자고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더웠고, 어제는 비가 구물구물 오려고 했었기 때문에 밖에도 안나가고 수리남을 시청했다.

결론은 흠.. 정말 재밌다.

하정우랑 황정민이 나와서 연기를 한다. 뭐 연기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두 사람은 원래 연기를 정말 잘한다👍.
나는 정말 하정우가 연기하는 k가 가끔씩 하정우 자체가 k 일반인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고, 황정민은 와.. 정말.. 저게 정말 연기가 맞을까.. ㅎㅎㅎ 실제면 어떻하냐.. ㅎㅎㅎ 걱정될만큼 미친듯이 연기를 잘했다.

이 두사람이 너무 작두에서 춤 추듯 그 어려운 연기를 저렇게 미친듯이 잘해대니.. 비교적으로 나머지 사람들이 너어무 발연기처럼 보일 수밖에.. 우리의 연기파 배우 박해수, 조우진.. 다른 드라마들에서는 정말 저 사람들이 연기천재들이었는데.. 그냥 모짜르트들 옆에 있으니.. 쪼그라들 수밖에 없었고, 유연석 배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지만.. 이렇게 실력파 거장들 옆에서는 한없이 발연기 아가가 되어 있었다..

아무튼.. 연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뭐 내용! 다 재밌다..
생선 사업하려고 수리남에 갔다가 뭐 이상한 일에 휘말려서 결국 마약 사업 관련해서 위험한 일들에 휘말리게 되는 일반인 강인구씨의 이야기..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각색해서 그런지, 아니면 시나리오를 정말 잘 써서 그런지 초반, 중반, 그리고 결말 전까지는 정말 재밌다. 마지막 부분이 약간 아쉬웠지만.. 뭐 마지막 부분은 실화랑 비슷하게 해야하니까..

그리고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이거.. 미국 시장이랑 해외 시장에 팔려고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좀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미국 마약 나르코스, 오자크 등등의 이야기나 느낌이 겹쳐 보인다고 할까..
특히 오자크에서 일반 회계사가 마약 사업에 원치 않게 뛰어들어가게 되서 냉철한 계산으로 위기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랑 많이 겹쳐서(뭐 나만 그럴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워낙 오자크 팬이니까..).. 오히려 외국 시장을 겨냥한 듯한 이 드라마가 실제로 미국에서는 안 먹힐 것 같다는 나의 그냥 개인적인 생각(여기 미국인들은 워낙 마약 이야기, 드라마가 너무 많으니까..)이 들었다..

그래도!! 나는 미국인이 아니며, ㅎㅎㅎ 그냥 여기 미국에 잠깐 사는 한국인으로써 ㅎㅎㅎ 그리고 오자크랑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를 항상 보고 싶어했던 사람으로써, 남편이랑 너무 재밌게 봤다.

아 시즌 2을 만들 것 생각하고, 결말 그냥 오픈으로 만들어 주시지.. ㅎㅎㅎ 꼭 실화랑 같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ㅎㅎㅎㅎ 뭐 드라마라는 것이 또 모르니까~~ 한국에서도 흥행하고, 다른 곳들에서도 흥행해서 시즌 2 또 나왔으면 좋겠다!!

수리남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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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내가 잘못 생각했나보다.. 지금 현재 기준 미국 넷플 5위가 수리남이다~ 인기 만점!